'대프리카' 시작됐다…이르면 수도권 이번주 폭염특보 예상

서울 이번주 낮 최고 32도 전망…열 쌓이며 더위 심화
역대 가장 빠른 폭염은 2019년 5월 15일 광주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른 9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른 9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0일 경상 내륙에 올여름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의 폭염 특보는 이르면 수요일인 12일 전후로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난해보다 약 1주일가량 빠르게 수도권이 끓어오르게 되는 셈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9일)부터 최고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낮 기온도 낮 12시 전 전국에서 30도를 돌파했다. 오후 1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삼척 32.8도, 경주 32.0도, 고양 31.9도 등이다. 서울 낮 기온도 30.6도(중랑구)를 기록 중이다.

폭염 주의보는 대구와 울산 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서 확대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내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날이 맑을 것으로 전망돼 낮 동안 열이 쌓이며 폭염 특보 구역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이번 주에 32도(13일)까지 올라가겠다. 현재 체감온도는 전국에서 기온보다 비슷하거나 1~2도 낮은데, 맑은 날이 이어질 경우 서울 등 수도권의 이른 폭염 특보 발령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서울의 폭염 특보는 6월 18일 발령됐다. 대구와 광주는 하루 앞선 17일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 특보 제도를 시행한 2008년 6월 이후로는 지난 2016년 5월 폭염 특보(20일)이 가장 빨랐다.

전국에서 폭염 특보가 가장 빨랐던 때는 2019년 5월 15일(광주)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경상권에서 33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이번 주 금요일인 14일에 최고 35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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