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보성 녹차 3.5톤이 프랑스 수출길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유기농 녹차가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2022년과 2023년 10톤 수출에 이어 올해 3.5톤 등 총 13.5톤의 보성 차(茶)가 프랑스로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2022년 '프랑스 파리의 SIAL 박람회'에서 진행된 보성군과 ㈜보향다원(대표 최영기), 프랑스 차 전문 업체의 수출계약에 따른 것이다.
수출품은 보성군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된 3.5톤가량의 녹차로 보성차생산자조합(조합장 박해종)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검사를 통해 엄격한 국제 유기농 기준에 맞춰 생산된 제품이다.
보성 차 프랑스 수출 상차식에는 김철우 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보성군의회 임용민 의장, 전남도 신현곤 국제협력관, 보성차생산자조합회 박해종 조합장, ㈜보향다원 최영기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성 차는 앞으로 프랑스 전역의 티 전문 체인과 카페, 백화점 등에서 유통·판매된다.
군은 2022년부터 3년간 이어진 프랑스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조사 및 수출 상담, 품목 다양화 등을 통해 수출 대상국을 넓히는 등 수출 활성화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녹차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녹차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보성 차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경쟁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향다원은 보성읍에서 대대로 농사를 짓고 차를 만들어 온 농업기술명인 최영기 대표가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10여국에 꾸준히 차를 수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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