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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U 관세 부과에 '깜짝'…전기車 생산 중국→벨기에로 이전

EU, 이번 주 볼보에 임시 관세 부과 방침 전달할 듯…10% 상회 예상
중국, EU산 육류·유제품에 맞대응 관세 부과할 수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4-06-10 13:48 송고
중국 장쑤성 난징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볼보 자동차들이 열지어 서있다.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 자동차는 중국 길리 자동차의 자회사로 주로 중국 청두에서 생산된다. © AFP=뉴스1 © News1 윤석민 대기자
중국 장쑤성 난징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볼보 자동차들이 열지어 서있다.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 자동차는 중국 길리 자동차의 자회사로 주로 중국 청두에서 생산된다. © AFP=뉴스1 © News1 윤석민 대기자

유럽연합(EU)이 볼보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볼보가 전기차 일부 모델의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벨기에로 이전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볼보는 전기자동차 'EX30'과 'EX90' 모델의 생산 기지를 벨기에로 먼저 이전한 후 다른 일부 모델의 생산기지도 영국으로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중국이 자국산 전기자동차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반덤핑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에 스웨덴에 본사를 둔 볼보는 지난 2010년 중국 저장 지리 홀딩 그룹에 인수된 후 생산 공장을 중국에 두고 있어 서방 자동차 제조업체 중 EU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EU는 빠르면 이번 주 초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임시 관세 부과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세는 EU가 현재 전기자동차에 부과하고 있는 1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볼보는 생산기지 이전과 중국에 대한 EU의 반덤핑 조사의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볼보는 "이번 반덤핑 조사의 결론과 그에 따른 잠재적 조치를 예단하기엔 시기상조"라며 "EX30의 생산기지를 벨기에로 이전하는 결정은 가능한 한 많은 차량이 판매되는 지역에서 차량을 생산하려는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전기자동차 외에도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의료기기 등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관세 부과 대상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도 EU의 반덤핑 조사에 맞서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EU산 육류와 유제품 등에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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