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우수 반부패 정책·제도' 중앙아시아·동유럽에 전수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4.6.3/뉴스1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4.6.3/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청렴포털 등 한국의 우수한 반부패 정책과 제도를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의 공무원들에게 전수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은 10일부터 10일간 '다국가 반부패 역량강화 연수' 러시아어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에는 아제르바이잔 대검찰청 및 사법법무자문위원회, 우즈베키스탄 반부패청, 타지키스탄 금융통제부패방지청 등3개국 반부패 관계기관 공무원 총 15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국제사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부패영향평가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등 주요 반부패 제도 △디지털 부패방지 시스템 △부패사건 수사 기법 △반부패 국제동향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렴포털' 부패∙공익신고 시스템, '나라장터' 전자조달 시스템, 공직윤리 시스템 등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국의 주요 전자정부 시스템을 소개한다.

부패사건 수사과정에 활용되는 디지털 포렌식 등 최첨단 수사기법과 국제적으로 관심이 큰 자금세탁 방지 제도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공무원들의 반부패 역량강화 연수과정을 운영해 왔다.

공공기관 청렴도평가가 2012년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받는 등 반부패 정책이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연수과정 교육수요도 꾸준히 증가했다.

권익위는 영어 연수 과정 외에 러시아어 과정을 2020년 신설했고, 2023년에는 프랑스어 과정을 신설한 데 이어 9월에는 스페인어 연수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연수과정에는 그동안 70개국 368명 외국 공직자가 참여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한국의 반부패 정책 성과와 경험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등 우수한 K-청렴정책뿐만 아니라 청렴포털 등 앞선 디지털 반부패 시스템을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하여 국가청렴도를 높이고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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