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억 적자' 남해병원 경영 악화 해소 방안은?…간담회 개최

남해군-남해병원, 농촌지역 병원 운영 애로 해소 간담회
관내 유일 응급실 정상운영 의지

남해군청 전경.(남해군 제공)
남해군청 전경.(남해군 제공)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군은 관내 유일한 응급실을 운영하는 남해병원의 운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곽기두 남해군 보건소장과 장명세 남해병원 병원장은 남해병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응급실 정상 운영' 중요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해병원 연간 운영 적자는 9억 원으로 이 중 응급실이 3억 5900만 원, 소아청소년과가 1억 원을 차지한다.

경영 악화 원인으로는 팬데믹에 따른 병원 이용 행태 변화와 인건비 상승, 환자 감소, 의료수가 가산금 비율 하락 등이 지목된다.

군은 매년 남해병원 응급실 6억 1000만 원, 소아청소년과 2억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누적된 적자 구조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 범위 제도 개선, 경남도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보조금 5000만 원 상향, 응급 의료기금 지원 조정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군과 남해병원은 향후 남해군의회를 비롯 지역사회단체와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장명세 남해병원장은 "1988년부터 운영한 향토 의료기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응급실을 폐쇄해서는 안 된다는 게 확고한 의지"라며 "하지만 누적된 적자에 따른 자구책 방안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다"고 토로했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지역 응급의료 붕괴는 곧 군민 생명과 직결되기에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유지 존속을 위해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응급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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