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오물풍선에 "나약한 文정부 답습 안돼…즉각 응징 필요"

"확성기 등 대북심리전은 위협적 수단…김정은 자충수"

9일 오전 5시 32분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빌라 옥상에 떨어진 오물풍선을 소방대원이 치우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6.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9일 오전 5시 32분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빌라 옥상에 떨어진 오물풍선을 소방대원이 치우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6.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재개에 대해 "나약한 모습을 보였던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즉각적인 대응과 응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원칙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올해 들어 수십 번의 도발을 이어가며 우리 반응을 살폈다"며 "한중일 정상회담까지 열리자 북한은 새로운 도발을 생각해 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며 그 방법은 오물을 풍선에 담아 보내는 아주 수준 낮은 방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확성기 방송 등의 대북 심리전은 북한 체제를 흔드는 위협적인 수단"이라며 "장마당의 활성화, 인터넷의 발달, 북한 MZ 세대의 의식변화로 북한의 체제가 예전처럼 공고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북한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진행된 각종 남북회담에서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집요하게 요구했다"며 "특히 2004년 6월 남북 군사 회담에선 확성기 중단을 위해 서해에서 도발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김정은에게 자충수로 돌아갈 것"이라며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키고, 우리 정부의 원칙 있는 대응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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