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구출 작전에 사망자 274명으로 늘어"

피란민 천막이 집결한 가자지구 중부 알부레이 일대에 이스라엘군이 2일(현지시간) 포격을 가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팔레스타인 소년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옆을 걷고 있다. 2024.06.03.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피란민 천막이 집결한 가자지구 중부 알부레이 일대에 이스라엘군이 2일(현지시간) 포격을 가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팔레스타인 소년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옆을 걷고 있다. 2024.06.03.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4명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274명으로 늘었다는 보고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 도중에 팔리스타인 주민 274명이 숨지고, 69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주택가에 숨어있던 무장세력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특수부대 장교 한 명이 사망했으며,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0명 미만으로 알고 있으나 그 중 민간인이 몇 명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등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IDF에 따르면 구출된 인질은 노아 아르가마니(25), 알모그 메이르 잔(22), 안드레이 코즈로프(27)와 샬로미 지브(40)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인질이 됐으며 245일 만에 구출됐다.

하마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무고한 민간인들을 상대로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다"며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을 "극악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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