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EU 유제품 수입도 제한?…관영지 "반보조금 조사 계획"

中관영지 "EU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가능성"
EU,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할 듯

프랑스 툴루즈의 한 슈퍼마켓 유제품 코너. 23.09.04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프랑스 툴루즈의 한 슈퍼마켓 유제품 코너. 23.09.04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연합(EU)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EU 유제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중국 업계가 EU로부터 수입하는 유제품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를 시작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계 내부자로부터 알게 됐다"며 "이들은 증거를 수집하면 관할 당국에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X에 게시한 글 외에 관련 기사를 따로 작성하지는 않았다.

EU는 지난 2022년 20억 유로(약 2조9830억 원) 규모의 유제품을 중국에 수출했지만, 지난해엔 17억 유로(약 2조5360억 원)로 그 규모가 줄었다.

글로벌타임스의 글은 최근 무역 갈등이 EU와 중국 간으로도 확대되어 양측이 자국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수입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EU에서 수입하는 브랜디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EU는 지난달 중국산 주석 도금강판과 목재 바닥재가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EU 집행위원회도 중국산 전기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에는 글로벌타임스가 중국 기업들이 EU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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