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 실시…"책임은 북한측에"

"사회 혼란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대통령실은 9일 북한의 오물풍선 재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설치 및 방송을 이날 중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31일 발표한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는 대북 확성기 설치·방송도 포함된다.

NSC는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게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며 "이날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다.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NSC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리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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