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화영 판결 보고도 '이재명 임기연장' 역사에 죄"

"민주, 친명 독재체제 향해 폭주…연극 찍으며 국민 기만할 때냐"
"검찰은 민주당의 외압과 사법 방해에 굴하지 말고 즉각 기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이화영 판결 보고도 ‘이재명 임기연장’을 국민께 말할 자신이 있냐"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 9년 6개월 선고가 뜻하는 바는 너무나도 분명하다"며 "그 다음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 바로 이 대표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할 수도 없고 덮을 수도 없는 정의의 심판"이라며 "급기야 ‘방탄 특검’까지 급히 꺼낸 이유를 알 법하다. 급했고 두려웠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와중에 민주당은 친명 독재체제 완성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며 "이 대표 본인이 대표직 임기와 관련해 당헌 개정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하지만 민주당은 10일 최고위에서 당 대표 사퇴 시한과 관련해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겠다고 한다"며 "본인은 별 욕심 없는데, 주변에서 알아서 갖다 바치는 식으로 대본까지 짰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이따위 연극까지 찍으며 국민을 기만할 때냐"며 "임기 연장은커녕, 대표 연임부터 다시 고민하는 게 정상이다. 이화영 판결을 보고도 ‘이재명 대표 사당화’에 침묵한다는 것은, 같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은 더 이상 민주당의 외압과 사법 방해에 굴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를 즉각 수사, 기소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이 답답해하고 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