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2% 하락…신규 고용 예상 대폭 상회, 금리인하 지연[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지표는 경기 호조를 시사했지만 동시에 금리인하는 더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힘이 실렸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7.18포인트(0.22%) 하락한 3만8798.99, S&P 500 지수는 5.97포인트(0.11%) 떨어진 5346.99, 나스닥 종합지수는 39.99포인트(0.23%) 내려 1만7133.13을 기록했다.

반면 한 주 동안 S&P 500 지수는 1.32%, 나스닥 지수는 2.38%, 다우 지수는 0.29%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강력한 고용지표에 하락했다.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신규 고용은 27만 2000건으로 로이터 예상치 18만 5000건을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은 3.9%에서 4%로 상승했다.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보고서 발표 직후 하락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트레이더들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줄이면서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회복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 재주목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틸리티, 소재, 통신 서비스 주식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과 기술주가 다른 업종보다 앞서 상승했다.

빌레르앤코의 샌디 빌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단기간에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소형주인 리스크온 거래에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6%로 보고 있다. 이제 투자관심은 다음 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6월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정책회의로 쏠릴 전망이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연준이 다음 주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9월에 인하를 단행할지가 모든 사람의 관심사"라며 9월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인플루언서인 '로어링 키티(포효하는 고양이)'가 3년 만에 첫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하자마자 게임소매업체 게임스톱은 변동성이 큰 거래에서 39% 주저앉았다. 게임스톱은 잠재적인 주식 공모와 분기별 매출 감소를 발표했다.

AMC 엔터테인먼트와 코스코프를 포함한 다른 밈 주식은 각각 15.1%와 17.4%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세션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기업 가치가 다시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2027년까지 총 예약 건수가 연간 1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0.6%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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