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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팀 LG, KIA 끌어내리고 선두 도약…KT 누르고 3연승(종합)

두산, 연장 끝 KIA 잡고 4연승…한화는 김경문 체제서 첫 패배
'원성준 결승포' 키움, 삼성 제압…롯데는 SSG에 난타전 끝 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06-07 23:21 송고 | 2024-06-07 23:26 최종수정
LG 트윈스 김현수. /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 /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7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3연승의 LG는 시즌 전적 37승2무25패가 됐다. 이날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LG는 0.5게임 차를 뒤집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했던 LG가 올 시즌 선두에 올라선 건 개막전(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KT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26승1무35패가 돼 롯데(25승2무33패)에 밀려 9위가 됐다.

LG 선발 켈리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오스틴 딘(2타점)과 문보경(3타점)도 힘을 보탰다.

LG는 2-3으로 뒤지던 7회초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오스틴 딘의 추가 적시타에 이어 문보경의 2점홈런으로 8-3까지 앞서나갔다.

LG는 8회말 황재균에게 2점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9회말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백승현이 오재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턱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백승현이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승리했다. 백승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에 연장 11회 혈투 끝에 6-5로 이겼다.

4연승의 두산은 시즌 전적 36승2무27패로 3위를 유지했다.

KIA는 4월 7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며 위기를 맞았다. 시즌 전적은 36승1무25패로, 3위 두산과의 격차도 한 게임 차에 불과하다.

두산은 3-5로 뒤지던 7회말 허경민의 적시타와 KIA 투수 전상현의 폭투에 힘입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와 두산은 8회부터 10회까지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두산이 11회말 끝내 웃었다. KIA 바뀐 투수 김도현을 상대로 전민재, 헨리 라모스, 양의지의 3연속 안타가 나와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KIA는 좌완 이준영을 등판시켰는데, 이준영은 좀처럼 제구가 되지 않았다. 결국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재환이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4시간 30분의 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두산의 6번째 투수 정철원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양석환이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KIA 김도영은 5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NC 제공)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NC 제공)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6-2로 승리했다.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NC는 7위 추락의 위기를 넘기며 시즌 전적 29승1무32패(6위)를 마크했다.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홈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27승1무33패(7위)가 됐다.

이날 대전구장은 경기 시작 1시간 12분 전인 오후 5시 18분에 1만 2000장의 티켓이 모두 동났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22번의 매진으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김성근 감독의 부임 첫해였던 2015년(21회)이었다.

여기에 김승연 회장도 올 시즌 세 번째로 현장을 방문하며 힘을 불어넣었지만, 한화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2회 2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초 박건우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4회초엔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내야 땅볼과 권희동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맷 데이비슨이 5회초 솔로홈런, 7회초 2점홈런의 연타석 포를 날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데이비슨은 이날 홈런 2방에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3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쳐 보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는 6이닝동안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키움 히어로즈 원성준. (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 원성준. (키움 제공)

고척에서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키움은 시즌 전적 24승36패를 마크했다.

다잡은 경기를 내준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면서 33승1무28패(4위)가 됐다.

4회까지 1-5로 끌려가던 키움은 5회말 송성문의 적시타, 6회말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발씩 따라붙었다.

그러다 7회말 대역전에 성공했다. 1사 1,2루에서 대타 김태진이 적시타를 때려 4-5까지 따라붙었고, 2사 후 루키 원성준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원성준은 올해 육성선수로 키움에 입단한 선수로,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6일 LG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원성준은, 2번째 경기에선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키움은 이날 3번타자로 출전한 포수 김건희도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리는 등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 /뉴스1 DB © News1 윤일지 기자
롯데 빅터 레이예스. /뉴스1 DB © News1 윤일지 기자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 난타전 끝에 11-7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장단 12안타에 7사사구를 얻어내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빅터 레이예스가 2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고, 고승민이 3타수 2안타 3득점, 나승엽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이민석은 1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지만, 두 번째 투수 최이준이 1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리드를 유지했다. 최이준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마무리 김원중은 8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1세이브(2패)째를 수확했다.

SSG의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1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난타당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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