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영건' 김건희, 삼성 원태인 상대로 데뷔 첫 홈런 폭발

투타겸업 도전하다 타자에만 집중키로…포수로 활약 중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 (키움 제공)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 (키움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유망주 김건희(20)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폭발했다.

김건희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1회말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이후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21㎞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건희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의 데뷔 첫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김건희는 리그 정상급 에이스인 원태인을 상대로 밀어친 타구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원주고를 졸업한 김건희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입단 이후 '투타 겸업'에 뜻을 드러냈고, 키움도 선수의 뜻을 존중해 양쪽을 모두 훈련했다.

그러나 타자로선 재능을 돋보인 것과 달리 투수 쪽에선 제구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최근 타자에만 전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결정 직후 1군에 콜업된 김건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익숙하게 해온 포지션인 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387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재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날 경기에선 데뷔 첫 홈런까지 터뜨리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키움은 2회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3회 구자욱에게 역전 2점홈런을 맞아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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