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예비 건축주…건축사는 언제 만나야 할까?①[집이야기]

[인터뷰] 이선경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건축주, 건축사와 충분한 대화 통해 신뢰관계 구축"

이선경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대한건축사협회 홍보위원장)가 7일 서울 강남구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선경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대한건축사협회 홍보위원장)가 7일 서울 강남구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예비 건축주들이 흔히 겪는 고민 중 하나는 "건축사는 언제 만나야 할까?"라는 질문이다. 하나의 좋은 건축물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집터 구입, 설계, 시공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건축주와 건축가의 관계 역시 중요하다. 좋은 설계를 위해서는 두 사람의 뜻이 맞고 소통이 원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선경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대한건축사협회 홍보위원장)은 예비 건축주에게 프로젝트의 초반부터 건축사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신뢰를 쌓으라고 조언한다.

이 대표는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와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많은 미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건축주는 자신의 사업 일정, 예산, 건물의 사용 목적 등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이를 통해 건축사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서로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어 "초기 단계에 많이 만나고 공유하려고 해야 한다. 이렇게 쌓인 신뢰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

이선경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대한건축사협회 홍보위원장)가 7일 서울 강남구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선경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대한건축사협회 홍보위원장)가 7일 서울 강남구 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6.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건축물의 사용 목적에 따라 공간 계획도 달라진다. 이 대표는 "오피스 건물을 지을 경우, 사옥으로 사용할지 임대를 목적으로 할지에 따라 레이아웃이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건축주는 건물의 사용 목적과 필요한 공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건축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 대표는 "임대를 목적으로 할 경우 보편적인 레이아웃을 고려해야 하며, 사옥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홍보 공간이나 임원실 등을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건축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인간적인 신뢰와 정이 쌓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많은 미팅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기 단계에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요구와 제안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축 부지의 선택 역시 건축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건축주가 이미 부지를 마련한 경우라도 건축사와 함께 부지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건축주는 대지를 마련해서 오는 경우가 많지만, 건축사와 함께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지의 위치, 주변 환경, 법적 요건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부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건축사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건축 설계 과정은 단순히 건물의 외형을 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건축주는 자신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맞는 공간 구성을 건축사에게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건축사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최적의 설계를 제안하고, 건축주는 이를 통해 원하는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설계 과정에서 건축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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