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액트지오 분석 방법 적절했다…국내 검증단 통해 의견 수렴"

"액트지오, 실제 매장 등 평가 어렵겠지만 정부는 '시추 필요성' 결론"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사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브레우 고문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6.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사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브레우 고문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6.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7일 미국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Act-Geo)와 관련해 "국내 검증단에서 검증했던 결과들을 (한국석유공사 등과)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서 일정 정도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액트지오의 분석 방법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심해 탐사분석 컨설팅 기업인 액트지오는 우리 정부의 '동해 심해 유전' 가능성에 신뢰도를 확인해 준 업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우리나라 동해 해역 등에서 축적해 온 17년간의 탐사 자료들을 액트지오에 보내 심층분석을 의뢰했고, 액트지오는 지난해 말 '석유·가스전 존재 가능성'을 확인해 줬다.

지난해 말 분석 결과를 넘겨 받은 정부와 석유공사는 국내·외 전문가로 꾸린 별도자문단을 꾸려 액트지오사의 분석 결과를 추가 검증한 뒤 유전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실장의 발언은 교차 검증 결과에서도 액트지오사의 이번 분석은 신뢰도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이 실장은 "일단 대규모 프로젝트 때문에 엄밀한 검증, (다양한 경로의)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고 정부는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일단 국내 자문단을 구성해서 국내 자문단으로부터 이번에 액트지오가 분석한 방법, 툴, 이런 것들이 적절했는지 유효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자원) 매장·탐사자원량에 대해서는 액트지오가 당장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시추는 할 필요성이 있다'는 그런 결론을 냈다"면서 "그래서 그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서도 본격적인 시추가 이제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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