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류현진, 2주 만에 선발 등판…감독 교체 상승세·스윕 이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 앞서 몸 풀다 팔꿈치 문제로 등판 걸러
한화, 김경문 감독 취임 이후 KT 상대 연이틀 대승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팔꿈치 통증'으로 한차례 등판을 거른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37)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마침 팀도 김경문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이틀 연속 KT위즈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현진이 부상 우려를 지우고 연승과 함께 팀의 시리즈 스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5일 SSG랜더스전 이후 12일 만의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이 예정됐으나 몸을 풀던 도중 왼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다.

당시 한화 구단은 "류현진이 훈련 중 팔꿈치에 불편감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교체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는 류현진이기에 구단과 팬 모두 걱정이 컸다.

그러나 류현진은 우려를 깨고 한 턴을 거른 뒤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MLB)를 떠나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진 못하고 있다. 빠짐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내구성은 입증했으나 올 시즌 11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며 3승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긍정적인 것은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점이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연달아 호투하며 경기 기복에 대한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8대2로 한화 이글스의 승리로 끝났다. 2024.6.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8대2로 한화 이글스의 승리로 끝났다. 2024.6.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무엇보다 현재 팀 분위기도 좋다.

시즌 초반 7연승을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키던 한화는 4월 이후 연패를 반복하다 지난달 23일 최하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이에 최원호 전 감독과 박찬혁 전 대표이사가 지난달 2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임하며 분위기는 더욱 침체됐다.

그러나 한화 선수들은 이를 계기로 똘똘 뭉쳐 반등하기 시작했다. 감독 부재 속에 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대승을 거뒀다. 그 과정에서 투타 모두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들이 KT와의 두 경기에서 4점만을 내주는 사이 타자들은 20점을 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T와의 2연전을 모두 이긴 한화는 26승1무32패로 KT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SSG랜더스와도 3.5게임차에 불과하다.

류현진이 부상 우려를 확실히 지우면서 KT전을 스윕으로 이끈다면 분위기를 탄 한화가 앞으로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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