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누가 싫어하든 말든 북한과 관계 발전시킬 것"

"북한 출신 해외 노동자에 대한 제재 잘못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외신들과의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외신들과의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타국의 시선에 상관없이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며, 누군가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국제 사회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경제적 밀착 행보를 경계하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한때 대북 제재를 일부 지지했다면서도 북한 출신 이주노동자에 대한 제재가 잘못됐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데, 이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북한 출신 해외 노동자가) 어떤 위협을 가하고 누구에게 위협을 가하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세계 곳곳에서 조류와 해양 동물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 시기에 (북한 출신 해외 노동자에) 대한 제재는 잘못됐다고 본다"며 "그건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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