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랠리' 나스닥 2% 급등, 나스닥-S&P500 또 사상최고(상보)

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액면 분할을 하루 앞둔 엔비디아가 5% 이상 랠리하고,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또 다른 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5%, S&P500은 1.18%, 나스닥은 1.96%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과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주식 액면 분할을 앞두고 5% 이상 급등하자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5.16% 급등한 1224.40달러로 마감,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뿐이다.

엔비디아가 연일 랠리하고 있어 애플은 물론 MS까지 제치고 미국 최대 시총 기업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부진한 노동시장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연준이 올해 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ADP의 민간 고용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고용은 15만2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17만5000개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앞서 전일 발표된 4월 구인 건수도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전일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4월에 805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3월의 835만 개의 일자리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는 또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확률은 6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의 50%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의 3대지수는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13% 상승했지만 루시드가 2.11%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5% 이상 급등하자 AMD도 3.86%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52% 급등, 마감했다.

한편 노동 시장의 현황을 더욱 잘 보여주는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금요일 개장 전 발표된다. 이 지표가 발표되면 미국 고용시장의 현황이 보다 정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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