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행안부 등 일부 부처 개각 검토…한덕수 당분간 유임

취임부터 함께한 장관들 교체 전망…일부 부처 차관도 교체 검토
총선 후 사의 표명한 한 총리 당분간 유임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부처 장·차관을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4·10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분간 총리직을 더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일정 이후 장·차관 인사에 대비해 기초단계에서 스크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개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제 개각이 필요하다. 2년간 정부 출범 이후 장관직을 맡은 분들이 있다"며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다 검토를 해서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서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체 대상으로는 우선 정부 출범 당시부터 장관직을 수행해 온 장관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부터 장관직을 맡아온 장관으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있다. 앞서 지명된 후보자들의 낙마 등을 이유로 다소 늦게 취임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국정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부 차관에 대해서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후보로는 친윤계인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 현 문체부 2차관은 지난해 6월 임명돼 약 1년 동안 재임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 출마했으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이 전 의원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총선 패배 후 사의를 표명했던 한 총리의 경우 당분간 총리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리의 경우 국회 인준을 받아야 하기에 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시간을 갖고 야당도 동의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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