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핵항모 과시에 교관 파견...프랑스VS러시아 긴장 고조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최근 프랑스군이 핵 추진 항공모함의 작전통제권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최초로 맡기며 적극적인 러시아 견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우크라이나 교관 파병도 기정사실로 되며 프랑스와 러시아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말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프랑스가 군대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교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서 다국적 장교 파견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프랑스 장교를 사살 가능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며 날을 세웠다.

지난 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프랑스 교관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합법적인 표적"이라고 경고했다.

(뉴스1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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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이 교관 파견 시 러시아 미사일·드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공망 등 자국 군자산을 우크라이나에 설치할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찰스 브라운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나토 교관을 파견한다면 교관이 위험에 빠질 것이라며, 전장 근처에서 미국 방공체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5월에는 프랑스 해군의 샤를 드 골 항모 타격단이 최초로 나토에 작전 통제권을 맡기고 지중해 동부에서 6주간 '아킬라' 작전에 참여했다.

지중해 동부 시리아 타르투스에는 러시아의 유일한 해외 주둔 해군기지가 있다.

(뉴스1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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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드 골 타격단은 아스터 15와 아스터 30 미사일로 다층 방공 훈련을 했다.

아스터 15 미사일은 러시아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아스터 30 미사일은 러시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선 샤를 드골 항모에 실린 라팔 전투기가 최초로 지중해에서 발트해까지 4000km를 비행하기도 했다.

라팔 두 기는 폴란드 상공에서 공중급유를 받고 발트해 내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인근에 도착했다. 적 몰래 사진을 찍고 목표물을 탐색한 뒤 타격하는 모의 작전을 실행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주권 포기'라는 국내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군이 나토에 작전 통제권을 맡겼다고 전했다.

나토와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정세 속에서 프랑스군이 나토군 전면에 나서 러시아에 맞설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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