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RWA 테마 코인 인기…온도파이낸스, 한 달 새 80% 뛰었다

실물자산 토큰화하는 'RWA' 테마 대표 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서 자산 토큰화…ETH ETF 승인 힘입어 급등

온도파이낸스 로고.
온도파이낸스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들이 전고점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실물연계자산(RWA) 테마 코인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RWA 테마 코인의 대표 격인 '온도파이낸스(ONDO)'의 상승세가 매섭다. 연일 전고점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 800% 가까이 올랐다.

5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온도파이낸스 가격은 1.43달러로, 전주 대비 13% 상승한 가격이다. 한 달 전에 비해선 약 78% 가량 올랐다. 또 올해 1월 초와 비교하면 778% 가량 상승한 가격을 기록했다.

온도파이낸스는 'RWA 대장'으로 불리는 코인이다. RWA란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화해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자산을 '온체인(Onchain)화' 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최대 테마로 급부상했다.

온도파이낸스는 미 국채, 머니마켓 펀드 등 기관투자자들만 접근할 수 있었던 금융상품들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온체인화, 토큰화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또 토큰화된 자산을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와 연결함으로써 자산의 활용 영역을 넓히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 불을 지핀 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다. 지난달 말 SEC가 이더리움 현물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RWA 프로젝트가 더 활발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RWA 데이터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미 국채 토큰' 규모가 10억달러를 돌파했다. 그 중 블랙록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펀드 비들(BUIDL)이 차지하는 비중이 33%로 가장 컸으며, 온도파이낸스의 단기 국채 토큰도 두 번째로 운용자산 규모가 컸다.

또 온도파이낸스는 지난달 27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rUSDY를 출시하기도 했다. USDY는 단기 미 국채 및 은행 예금으로 담보되는 토큰으로, 온도파이낸스의 대표 상품이다. rUSDY에는 기존 USDY에 매일 이 토큰이 지급되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에 온도파이낸스의 'TVL(Total Value Locked)'도 크게 뛰었다. TVL은 특정 서비스에 묶인 자금 규모를 의미한다. 온도파이낸스의 TVL은 올해 1월 말 1억8900만달러(약 2530억원) 수준에서 약 4개월 만에 4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온도파이낸스 측은 TVL 증가와 관련해 "온도파이낸스는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국채 토큰' 공급 업체가 됐다"며 "'이자 지급' 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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