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엘 가즈아니 대통령과 오찬 회담에서 전날(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한국이 첫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하고,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 이어 한-모리타니아 정상회담까지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에 체결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그간 수산물 중심으로 이루어진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다양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수산, 광물자원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모리타니아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모리타니아의 보건 증진을 위해 다량의 결핵 진단기를 지원해 주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교육과 행정의 디지털화와 같이 한국이 강점을 가진 인프라와 디지털 분야에서 한층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가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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