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 리튬 추출 기술 확보로 美 사업 추진…수혜주 전망"[줌인e종목]

[스몰캡]밸류파인더 "하반기 파일럿 플랜트 건설로 상용화 검증"
엑스트라릿 지분 투자로 DLE 기술 확보…경제성 갖춰

지오릿에너지 로고(지오릿에너지 홈페이지 갈무리)
지오릿에너지 로고(지오릿에너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DLE(직접추출법) 기술을 활용해 리튬 추출 사업에 뛰어든 지오릿에너지(270520)가 리튬 수혜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지오릿에너지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연료전지를 설치·시공하는 업체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지열 냉난방 시스템 95.6% △연료전지 3% △기타 1.4% 수준이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따내야 하므로 수익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지오릿에너지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리튬 추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오릿에너지는 지난해 4월 이스라엘의 리튬 추출 기업 엑스트라릿(XtraLit)의 지분 29.88%를 약 196억 원에 인수하며 리튬 DLE 기술을 확보했다.

리튬 DLE 기술은 리튬 농도가 낮거나 불순물이 많은 염호에서도 리튬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광석추출법은 리튬 추출 소요 시간이 3개월, 증발 방식은 12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DLE 기술은 1~2일 만에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아직 DLE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 추출 사업을 상용화한 곳은 없지만 엑스트라릿이 미국의 뉴욕거래소 상장사이자 시추전문업체 할리버튼의 자회사와 협업하며 DLE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엑스트라릿에 대한 지분 투자로 DLE 기술을 확보한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솔턴호 인근 지열수와 유타주 염호로부터 리튬 추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오릿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리튬에너지코퍼레이션'(GLEC)은 솔턴호 인근 130만 제곱미터(약 40만평) 규모의 지열수 염수 부지 및 광물권 확보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리튬 매장량을 조사하고 있다.

또 유타주의 염호인 그레이트솔트호에서는 광업권 확보를 목적으로 DLE 파일럿 플랜트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유타주 염호의 광업권 확보 및 리튬 추출 사업은 엑스트라릿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오릿에너지는 국내 리튬 이차전지 공장 폐수에도 DLE 기술을 적용해 리튬을 추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세수와 최종 방류수 샘플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각각 97.8%, 95% 이상의 리튬 회수율을 기록했다. 현재 3개 회사와 파일럿 플랜트를 통한 리튬 추출 사업을 협의 중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2030년 리튬 공급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리튬 재활용 사업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4분기 내 미국에서 DLE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통한 상용화 검증에 나설 예정으로 관련 매출은 2025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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