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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푸틴 '북한·베트남' 방문 두고 "누구도 침략전쟁 지원 안돼"

"러,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지속 위해 국제사회 지원 구해"
"北, 러 계속 지원할 것…관련자들 책임 묻기 위해 조치"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4-06-05 07:45 송고 | 2024-06-05 08:18 최종수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3.09.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3.09.1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건과 관련 "그 어떤 나라도 푸틴의 침략 전쟁을 촉진하고 잔학 행위를 정상화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미(美) 국무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취임 후 공산·사회주의 국가들을 연이어 방문하는 것을 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이고 잔인한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계속 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대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거나 외면할 수 없다"며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5월 초 취임식을 갖고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직후 중국,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했다. 당초 중국 방문 때 방북(訪北) 또한 예상됐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김 총비서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의 통화에서 베트남 방문 제안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이에 방북이 이뤄진다면 베트남까지 연계해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계획은 차츰 진전 기미가 보이고 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지난 5월 30일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준비 상황을 묻는 언론 질문에 "진전된 단계"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용기가 지난 3일 오전 북한 평양국제공항에 착륙했다는 보도(NK뉴스)도 나왔다.

이 전용기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푸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북-러 군사협력이 확대·가속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물질적인 지원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계속 규탄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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