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물풍선으로 인한 긴장 고조, 우려 갖고 주시…한국 지원 계속"

한국과 방위 조약 강조…"국방력 최상의 태세 유지 중"
"김정은, 대화 제안 받아들이지 않고 미사일 실험 계속"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4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자신들의 첨단 군사 역량을 실험하며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4.01.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4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자신들의 첨단 군사 역량을 실험하며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4.01.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과 관련해 우려를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 도발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큰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과 방위 조약을 맺고 있다"며 "미국은 국력뿐 아니라 군사력 측면에서도 한국을 지원할 수 있는 최상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보좌관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커비 보좌관은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분명히 밝혀왔다"며 "김정은 정권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탄도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바다에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남한을 향해 도발적이고 불필요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남한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을 예고하며 28일 밤부터 29일까지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이후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기 시작했다가 2일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살포한 오물풍선은 총 3500여 개, 15톤(t) 규모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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