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소송+중국 판매 둔화, 테슬라 0.86% 하락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 소송에 직면하고, 중국에서 판매도 둔화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86% 하락한 174.77달러를 기록했다.

일단 머스크 CEO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주주 소송에 직면해 있다. 최근 테슬라 주주들이 2022년 말 머스크가 75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의 주식을 매각했을 때 내부자 거래 혐의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클 페리 등 주주들은 지난주 델라웨어주 챈서리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2023년 1월 2일 테슬라의 지난 분기 실적이 공개된 직후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당시 머스크가 내부자 거래로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1월 2일 실적 발표 전에 실적이 안 좋은 것을 미리 알고 실적 발표 직전인 2022년 말에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며 이는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현 X) 인수를 위해 주식을 대량 매각했었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서 판매도 계속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에서 테슬라 판매가 7만2573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6.6%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두 달 연속 판매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생산을 감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테슬라는 엔비디아에 대량의 인공지능(AI) 전용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테슬라가 AI에 투자한다는 소식은 주가 상승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상승 촉매로 작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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