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 상승…구인 3년래 최저, 9월 금리인하 확률 65%[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제조업·일자리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0.26포인트(0.36%) 상승한 3만8711.29, S&P 500 지수는 7.94포인트(0.15%) 오른 5291.34, 나스닥 종합지수는 28.38포인트(0.17%) 뛴 1만6857.05를 기록했다.

이날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미국 일자리 수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필요한 고용위축의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주요 지수는 전일 하락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부동산과 필수소비재 섹터의 주식이 다른 섹터보다 앞서 상승한 반면, 소재와 에너지 주식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시에라 뮤추얼 펀드의 최고 투자 책임자 제임스 세인트 오빈은 로이터에 "제조업 부진과 일자리까지 상대적으로 지표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날 나온 제조업황은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이는 채권 시장의 랠리를 지지하는 총체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데이터 약세로 가능성이 높아진 금리 인하 발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양날의 검과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지난주 50% 미만에서 현재 약 65%로 높아졌다. 이번주 가장 주목해야 할 5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7일 나온다.

◇빅테크 상승세…파라마운트 4.4% 하락

아마존닷컴, 알파벳,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메가캡 기술주들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인 후 상승세로 마감했다.

석유 대기업인 엑손 모빌과 셰브런은 수요 우려가 원유 가격에 부담을 주면서 각각 1.6%와 0.8% 하락했다.

배스 앤 바디 웍스는 분기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12.8% 폭락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파라마운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옵션이나 합작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후 4.4%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32대 1의 비율로 많았다. 나스닥에서는 1468개 종목이 상승하고 2762개 종목이 하락하여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88대 1의 비율로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19개의 52주 신고가와 6개의 신저가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0개의 신고가와 134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06억 주로 지난 20거래일 평균인 126억 주에 못 미쳤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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