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GPS 교란 공격' 국제기구에 문제 제기"

ICAO·ITU·IMO 등에 대응 조치 당부

북한이 미사일, GPS 교란 도발을 실행한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북한이 미사일, GPS 교란 도발을 실행한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최근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과 관련해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3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관련 조치를 취해주도록 당부했다"라고 부연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서해 서북도서를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우리 군의 작전에 제한은 없었지만,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항법장치에 일시적 오작동이 발생한 바 있다.

GPS 신호 교란 행위는 안전을 위해하고 도시를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를 금지한 ITU 헌장에 어긋나며 민간항공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협하는 행위기도 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상되는 국제기구의 조치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국제기구가 판단해야 할 영역"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외교가에선 과거처럼 비난 성명 채택 또는 GPS 교란 행보 중단 촉구 등 대북 경고 메시지 발신 등을 예상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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