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도 금융시장에 4일 매도세가 더 심해졌다. 지난 주말 끝난 총선에서 초기 개표 결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정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출구조사와 달리 예상외 접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동부 표준시 오전 11시 12분 현재 NSE 니프티 50 지수는 5.02% 급락했고 S&P BSE 센섹스 지수는 5% 추락해 2020년 4월 이후 최악을 기록중이다.
출구 조사는 모디 총리가 이끄는 바라티야 자나타당(BJP) 주도 연정인 국민민주연합(NDA)이 하원 543석 중에서 2/3를 차지해 압승이 예상됐지만 초기 개표결과 예상외로 야당이 선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모디 총리가 목표했던 400석보다 60석 적은 340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과 다른 접전 양상에 출구조사 결과를 반영한 전날 증시의 상승분은 모두 증발했다.
웰스밀스증권의 크란티 바티니 주식전략 디렉터는 로이터에 "BJP 주도 연정인 국민민주연합(NDA) 지지율은 기대에 못 미치며 저조하고 투자 불안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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