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오늘은 '팔자'…'보합권' 코스피, 2670선 등락 거듭[개장시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날 모처럼 상승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꺾였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26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도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5p(-0.50%) 하락한 2669.0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668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 원, 126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금리 우려 완화에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8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 대비 1.74% 상승한 2682.52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005930)는 4거래일 만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 0.56% 상승한 844.72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 강세는 수출 호조, 제조업 반등, 수급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제조업 PMI 부진에도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지속되는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0.73%, SK하이닉스(000660) 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3%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2.08%, 삼성전자(005930) -0.79%, KB금융(05560) -0.76%, 삼성전자우(005935) -0.49%, 기아(000270) -0.41%, POSCO홀딩스(005490) -0.4%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하락 기대감에 따른 엔비디아(4.9%) 등 성장주 강세로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는 0.2%, 나스닥은 0.5% 각각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즈우건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하향조정,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유입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장후반 금리인하 기대감 우위, 엔비디아발 호재에 상승 전환해 장을 마쳤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49p(0.29%) 하락한 842.2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3억원, 개인은 33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3.52%, 에코프로(086520) 1.39%, 에코프로비엠(247540) 0.69%, 리노공업(058470) 0.3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9%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3.66%, HPSP(403870) -0.6%, 엔켐(348370) -0.17%, 클래시스(214150) -0.1%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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