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센터 이용 절반 '미성년자'…10명 중 3명 '13세 미만'

2023년 해바라기센터 연감 발표…일평균 64명 이용
미성년자 비중 50.1%…'13세 미만 어린이' 31.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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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난해 성폭력 피해 지원기관 해바라기 센터를 찾은 피해자 절반이 미성년자였다.

4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해바라기센터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9곳의 해바라기 센터를 찾은 피해자(2만 3419명)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1만 1736명)가 50.1%를 차지했다.

피해자 10명 중 3명(31.1%)은 13세 미만(7277명)이었다. 또 하루 평균 약 64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의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다.

피해 유형은 △성폭력 피해자(69.3%, 1만 6221명) △가정폭력(19.3%, 4,524명) △성매매(0.6%,147명) △교제 폭력(0.5%, 117명) △스토킹(0.3%, 76명) 순이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에서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5%(1만 542명)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직장,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따른 피해가 26.4%(444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원 서비스를 보면 지난해 총 40만 1167건의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피해자 1인당 평균 17.1건을 지원한 셈이다. 특히 상담 지원 서비스가 12만 6683건(31.6%)으로 가장 많이 제공됐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은 "신규 개소(충남 서남부, 전남 남부) 해바라기센터 지원 및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연계 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을 통해 전국의 해바라기센터가 5대 폭력 등 피해자를 안정적으로 보호·지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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