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4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실적 악화와 추가적인 재무 부담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3760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줄어들면서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제마진 급락으로 정유부문 실적 감익이 크게 나타났다"며 "배터리 부문도 2000억원대 적자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배터리 부문은 수율 90%, 가동률 90% 수준이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데 현재 가동률 70% 전후로 부진해 적자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공장별 가동률은 중국 85%, 유럽 70%, 미국 10~20%에서 머물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간 영업손익은 2023년 1조9000억원에서 2024년 2조원, 2025년 2조8000억원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42배로 바닥에 위치해 있어 현 주가 레벨이 높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