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尹, 한동훈 특검법 수용한다더라…韓, 반윤 전선 서야 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특검법'을 소속 의원 12명 전원의 이름으로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작업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틈새 벌리기에 나섰다.

박은정 혁신당 의원은 3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한동훈 특검법 대상에 대해 △ 손준성 검사의 고발사주 총선 개입 의혹에 연루된 의혹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한 직무유기 의혹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설명 때 피의사실 공표, 공무상 비밀 누설 의혹 △ 자녀 논문대필 등등 가족 비위 의혹 △ 검사 수사 개시에 관한 시행령의 왜곡 의혹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협조 여부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도 많은 공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의원 12명이 민주당 의원들과 잘 협의해서 반드시 통과시킬 예정이다"고 했다.

진행자가 "대통령 통치 스타일상 거부권이 거의 확실한 것 같다"고 하자 박 의원은 "의외의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이 있더라"며 "여의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외의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는 말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 대신 수용하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지내는 등 검사 출신인 박 의원은 " 저는 그동안 두 사람 관계가 파탄 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해 왔다"며 지금도 그 판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즉 "한 전 위원장이 총선 기간에도 선명하게 반윤을 하지도 못했고 눈치 보면서 90도 인사도 했다"는 것.

다만 박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성장하려면 반윤 전선에 서야 하지 않나, 색깔을 드러낼 수도 있지 않겠나"며 동지적 관계에서 비윤, 더 넘어 반윤으로 넘어갈 것으로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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