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1% 하락-리비안 4.40% 급등, 전기차 혼조(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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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1% 이상 하락한 데 비해 리비안은 4% 이상 급등하는 등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01%, 루시드는 0.3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4.40%, 니콜라는 3.54%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01% 하락한 176.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단 테슬라의 최대 경쟁업체 비야디(BYD)의 중국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BYD는 지난 5월 전기차 14만639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18만4093대 등 모두 33만4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 전월 대비 5.93% 급증한 것이다. 특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해 12월의 34만대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에서 더욱 고전할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 주주들이 2022년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식 75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을 매각했을 때 내부자 거래 혐의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도 주가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마이클 페리 등 주주들은 지난주 델라웨어주 챈서리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2023년 1월 2일 테슬라의 지난 분기 실적이 공개된 직후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당시 머스크가 내부자 거래로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1월 2일 실적 발표 전에 실적이 안 좋은 것을 미리 알고 실적 발표 직전인 2022년 말에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며 이는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테슬라는 머스크의 임금 패키지 문제로 내홍을 겪는 등 악재가 산재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악재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나스닥이 0.56% 상승했음에도 테슬라는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루시드도 0.35% 하락한 2.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4.40% 급등한 11.40달러를, 니콜라는 3.54% 급등한 53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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