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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최우수 대기업은 '포스코홀딩스·KT&G'…"모든 지표 준수"

214개 대기업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 59%로 전년비 7.3%P 낮아져
투명성·독립성 가늠자…15개 항목 중 집중투표제 준수율 4.9%로 가장 낮아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24-06-04 06:00 송고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지난해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실천한 비율이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005490)와 KT&G(033780) 두 기업만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모두 준수했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상장기업 중 지난해 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214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은 59.0%로 집계됐다. 2022년 66.3%와 비교해 7.3%P 낮아졌다.
지배구조보고서는 기업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기업들은 주주·이사회·감사기구 등 3가지 대항목 아래 15개 세부 항목의 준수 여부를 따져 지난 2019년부터 의무 공시하고 있다.

올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 세부 항목에는 변화가 있다. 이사회 관련 지표 중 '6년 초과 장기 재직 사외이사 부존재'와 감사기구 관련 지표 중 '내부 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이 제외됐다. 대신 기업 밸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현금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반영한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 항목이 신설됐다.

3개 대항목별로 보면 감사기구 지표 관련 4개 항목 준수율은 평균 79.4%로 높았지만 주주 관련 지표 4개 항목(59.1%)과 이사회 관련 지표 7개 항목(48.5%)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15개 세부 항목 중에서는 이사회 관련 지표의 '집중투표제' 준수율이 가장 낮았다. 해당 제도를 채택한 기업은 9곳으로 4.9%에 불과했다.

집중투표제를 실천한 기업에는 강원랜드(035250), 한화오션(042660),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전력공사(015760), KT&G, KT(030200), SK텔레콤(01767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집중투표제 도입이 적은 건 총수 일가의 경영권 방어 등을 신경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모두 지킨 기업은 포스코홀딩스와 KT&G 2곳이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2021년 한해를 제외하고 15개 항목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 최근 5년 중 4년 동안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100% 지킨 셈이다. KT&G는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와 KT는 총 14개 항목을 준수해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LG이노텍(011070),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기(009150), HD현대건설기계(267270), 이마트(139480), 카카오(035720) 등 8개 기업은 13개 항목을 실천했다.

전년 대비 기업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이노션(214320)이다. 2022년 53.3%(8개)에서 지난해 73.3%(11개)로 늘었다. 반대로 가장 많이 준수율이 떨어진 기업은 KG케미칼(001390)로 2022년 80%(12개)에서 지난해 40%(6개)로 반토막이 났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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