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총선 백서, 전대 전후 나눠 발표"…지도부 '난색'

비공개 회의서 분할 발표안 제시…1편 개혁방향, 2편 종합백서
총선 참패 논란 당내 재점화할 우려

조정훈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백서특위 제5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의원. 2024.5.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백서특위 제5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의원. 2024.5.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총선 백서'를 오는 7월 말 전당대회 이후 발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당은 전당대회 이후로 총선백서를 발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비공개회의에 조정훈 총선백서 특별위원장이 참석해 경과와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 참석자에 따르면 조 의원은 전당대회 이전 당의 개혁 방향을 먼저 발표하고 전당대회 이후 백서를 종합 발간하는 이중 발표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새 지도부와 함께 개혁 방향을 논의해 백서를 한 번에 발간하는 계획도 함께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백서 발표 시 특위 활동 성과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국회 상임위 구성으로 분주한 가운데 두 차례에 걸친 백서 발표가 총선 참패 논란을 재점화한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비대위원은 "전당대회 전에 발표하겠다는 계획에 대부분이 반대했다"며 "'전당대회 전에 나와도, 안 나와도 비판을 받는데 왜 그러느냐'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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