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AI헬스케어 특구, 에스토니아 유전체 정보 활용길 열린다

중기부, 에스토니아 사회부 만나 의료데이터 활용방안 논의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강원연구원 제공)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강원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오후 3시(현지시각)에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에스토니아 사회부와 에스토니아의 유전체정보 등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기획단장과 자니카 메릴로 에스토니아 사회부 e헬스 전략국장은 이날 협의에서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보유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했다.

양측은 강원 특구 기업과 에스토니아 타르투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R&D 사업에 양국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합의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이날 오전 에스토니아 기업청을 방문해 에스토니아 대학 등과 국제공동 R&D를 추진할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에 대한 컨설팅·자금 등 연계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헬스테크 전문 초기투자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인 헬스파운더(Health Founders)와 에스토니아의 대학, 기업 등과 협업하고자 하는 한국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헬스파운더는 발트해 지역 최초의 헬스테크 전문 엑셀러레이터(AC)로 에스토니아의 건강정보 시스템과 연계한 헬스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오는 4일에는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전담 기관인 강원 테크노파크의 허장현 원장과 에스토니아 지역혁신 기관인 타르투 사이언스 파크 안드루스 쿠르비치 이사장 간 AI헬스케어 기업의 실증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5일에는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의 AI헬스케어 분야의 공동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한-에스토니아 AI헬스케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양국 헬스케어 기업과 에스토니아 타르투대학교 임상연구센터장, 차의과대학 문지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구축한 방대한 양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AI헬스케어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등 ICT 인프라의 수준이 높다.

특히 대부분의 일상의료 데이터를 수집해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게 보관한다. 또한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를 통해 20만명 이상의 유전체 정보도 수집하였으며 이러한 표준화된 의료 데이터들이 에스토니아가 유럽의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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