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롯데장학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국내외 학생 54명에 장학금

(광복회 제공)
(광복회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광복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롯데장학재단과 함께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국내외 학생 5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광복회에 따르면 이번 수여식엔 이종찬 광복회장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국내외 장학생 54명과 그 가족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오늘의 자리를 통해 장학생 들의 조상님이신 독립유공자분들께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라며 "후손들이 누구보다도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멋진 사람이 되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장학 사업을 후원하는 롯데그룹의 창업자 고(故) 신격호 회장이 일제강점기 가난한 청년으로 일본에 건너가 역경을 딛고 성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했듯이, 장학생들도 겨레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수여식엔 쿠바 국적의 후손 가브리엘라 림 프랑코 학생이 참석했다. 가브리엘라의 증조부인 임천택 유공자는 미주방면 독립운동가 중 대표적 인물이다. 가브리엘라는 "증조부께서 보여주신 애국심과 희생은 제게 큰 영감을 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학업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국 재학생을 대표해선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박지연(이병화·허은 유공자 증손) 학생이 선발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장학생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사명감을 명심하며,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복회와 롯데장학재단은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일본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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