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해자란 사실 절대 못 찾아"…밀양 성폭행 공범 의심 남성 뻔뻔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년 전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 범행 당시 망을 봐준 것으로 알려진 남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SNS 발견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가해자 추정 남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A 씨가 해당 사건을 다룬 영화 '한공주'를 언급하며 "이 영화도 꼭 봐라"라고 하자, 남성은 "세상 어딜 찾아봐도 내가 가해자라는 사실은 없을 것"이라고 답장했다.

A 씨가 "사실이 없다고 해도 네가 이렇게 구구절절 필사적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 하자, 남성은 "네가 국가기관을 해킹하든 뭘 하든 한 번 찾아봐. 내가 거기에 관련 있다는 사실은 절대로 못 찾을 거다. 힘내라"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황당한 A 씨는 "자아분열인가. 힘낼 건 내가 아니라 지금의 너"라고 말했다. 그러자 돌연 남성은 "너 강간 해봤구나. 난 안 해봤어"라고 말했다.

A 씨가 "앞으로 사회생활 하긴 힘들 거야. 네가 아무리 증거가 없다고 발악해도 사실은 안 변하니까"라고 덧붙이자, 남성은 "네 이야기 하는 거지? 파이팅. 힘내"라고 답장했다. 이후 남성은 SNS 계정 아이디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관련이 없는데 왜 저렇게 흥분하냐?", "흉악한 짓을 해놓고 뻔뻔하네", "반성 자체가 없는 놈이구나",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얼굴 못 들고 다녔으면", "가해자가 아니면 아이디 바꿀 이유가 있냐. 당당하게 아니라고 구구절절 적었겠지" 등 공분하고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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