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하고, 9년 연속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를 완주하는 등 모터스포츠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6라운드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이 우승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4 WRC(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 6라운드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이 우승을 기념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24.6.3/뉴스1](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4/6/3/6683990/high.jpg/dims/optimize)
이번 이탈리아 랠리는 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초여름 날씨로 드라이버들에게 힘든 WRC 랠리로 꼽힌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오트 타낙 드라이버가 2위 도요타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0.2초 차이 접전 끝에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다니 소르도 드라이버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3위를 기록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2024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질주하는 Elantra N TCR.(현대차 제공)](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4/6/3/6684064/high.jpg/dims/optimize)
현대차는 또 지난 1~2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2024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RAVENOL 24h Nürburgring)에서 엘란트라 N TCR이 TCR 클래스 1~3위를, i30 패스트백 N 컵 카가 VT2 클래스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은 혹독한 코스로 '녹색 지옥'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는 엘란트라 N TCR 3대, i30 패스트백 N 컵 카 1대 등 총 4대의 차량이 출전해 모두 완주했다. 이 가운데 엘란트라 N TCR은 4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해 고성능 N 브랜드의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2024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공개된 IONIQ 5 N TA Spec. 차량.(현대차 제공)](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4/6/3/6684076/high.jpg/dims/optimize)
현대차는 2016년부터 9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완주 대기록을 달성해 N 브랜드 기술력을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에게 각인시켰다. 현대차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기간 서킷 외부 공간에 N 팬 존을 설치해 오는 23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대회에 참가할 '아이오닉 5 N TA 스펙' 차량을 공개했다.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앞으로도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 축적과 해외 다양한 지역에서의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드라이빙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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