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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관 반이슬람 집회서 흉기에 찔려 사망

흉기 난동 진압하던 29세 경찰관 순직
집회 참가자 5명 부상…용의자 경찰 총 맞고 입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2024-06-03 10:19 송고
31일(현지시간) 독일 남서부 만하임 지역에서 흉기 공격이 일어난 현장을 소방관들이 치우고 있다.2024.05.31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31일(현지시간) 독일 남서부 만하임 지역에서 흉기 공격이 일어난 현장을 소방관들이 치우고 있다.2024.05.31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독일의 한 경찰이 반이슬람 집회에서 근무하던 중 시위 대원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지난달 31일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우익 단체가 주최한 반이슬람 집회에서 29세의 경찰관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집회 도중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고, 이를 진압하려던 경찰관은 머리 부분을 여러 차례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으로 집회 참가자 5명 또한 부상했다.

경찰은 "공격 직후 응급 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2일 결국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처를 입었으며 현재 수술 후에도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4년쯤부터 독일에 거주한 25세의 아프가니스탄 시민권자로, 두 자녀가 있으며 최근 헤세주 헤펜하임 마을에 거주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수사관들이 사건이 발생한 31일 밤늦게 그의 집을 수색했으며, 이날 오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낸시 페이저 독일 내무부 장관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이슬람 관련 동기가 확인된다면 이는 우리가 이슬람 테러에 얼마나 강력하게 맞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독일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이 벌어진 이후 이슬람주의 공격에 대해 경계해 왔다. 또 오는 9일 EU 의회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공격 또한 급증하면서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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