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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닛에 흙·돌 '쓱쓱' 문지른 어르신…"난 몰라, 배 째라→아들 차인 줄" 변명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6-03 10:23 송고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흙과 돌로 차량 보닛을 쓱쓱 문지른 할머니가 뻔뻔하게 범행을 부인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차 보닛에 흙과 돌을 비벼서 차량을 파손시킨 할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지난달 16일 차량 보닛이 마구 더럽혀져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노란색 상의를 입은 어르신이 흰색 차 보닛을 손으로 닦는 장면이 담겼다. 마치 차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주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음 날 차량을 확인한 A 씨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보닛에는 손자국이 나 있고 흙과 돌이 흩뿌려진 채 지저분해진 상태였다.

A 씨는 "빌라 앞 갓길에 주차할 수 있는 라인이 있다. 거기에 주차했고 다음 날인 오후 2시쯤 보닛과 범퍼, 앞 유리에 돌과 흙이 있었고 닦은 흔적이 있어 그 후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어 "블랙박스를 확인하니 점심시간인 11시 14분쯤 어떤 할머니분께서 제 차량을 흙과 돌로 닦는 것을 확인했고 영상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A 씨는 "다음 날 밤 야간 근무를 하러 가는 중 할머니가 계셔서 물어보니 '어떤 미친X이 남의 차를 닦냐?' 이래서 이미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면서 배 째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하면 좋냐. 사고 후 전화도 없었고 연락처도 없었다. 정말 화가 난다"고 의견을 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할머니 얼굴을 아니까 경찰에서 CCTV 확인하고 조사하면 다 나올 거다.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리꾼들은 "이유가 뭘까. 황당함을 넘어서 의문이 드네", "곱게 늙었으면", "왜 이러는 걸까", "블랙박스 존재 자체를 모르는 듯"이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후 A 씨는 "아들 차인 줄 알고 닦았다고 한다. 할머니와 아들은 잘못인 걸 인지하고 있으나 죄송한 마음이 안 보였고 가해자인 사람들이 피해자인 저를 의심하고 사기꾼으로 몰아갔다. 형사분께 얘기해서 수리비만 받았다"고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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