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스위스 디바이오팜에 ADC용 항체 'GENA-111' 기술이전

총 5860억 원 규모…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항암제 부문 첫 기술이전

지놈앤컴퍼니.
지놈앤컴퍼니.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지난달 31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신규 타깃 ADC용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원(4억26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및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디바이오팜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혁신적인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Multilink™)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은 1979년 설립됐으며, 다양한 암종에서 현재도 널리 처방되고 있는 항암제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트립토렐린(Triptorelin)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제 및 감염성 질환 분야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다.

현재 디바이오팜은 ADC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Debio 1562M과 Debio 0532 등이 있다. 또한 ADC 치료제의 자체 링커 및 페이로드 플랫폼 멀티링크(Multilink™)를 보유하고 있으며, 멀티링크는 여러 페이로드의 장착이 가능하고 다양한 접합 기술과의 호환이 가능하여 ADC 치료제 개발에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GNOCLETM)을 통하여 발굴한 신규 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하는 ADC용 항체이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CD239가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현저하게 높고, GENA-111은 내재화(internalization) 및 생산성이 탁월해 ADC용 항체로서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Frederic Levy 디바이오팜 CSO(Chief Scientific Officer)는 "지놈앤컴퍼니와의 성공적인 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디바이오팜의 독자적인 Multilink™링커 기술을 이용하여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항체로 ADC를 개발하는 것은 매우 기대되는 기회"라며 "지놈앤컴퍼니의 항체가 혁신성이 높고 신규 타깃 CD239가 미충족 수요가 큰 암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인다는 점에서 지놈앤컴퍼니의 혁신적인 항체가 우리 ADC 개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술이전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항체와 디바이오팜의 독자적인 Multilink™기술을 활용한 first-in-class 및 best-in-class ADC치료제 개발을 위한 당사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안정성과 DAR을 제공하는 독특한 링커 특성을 통해 치료 특이성과 효과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총괄한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ADC 분야에서 그동안 링커 페이로드 개발이 성숙하면서 최근 신규 타깃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항체 개발 기술력이 검증됐다"며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에 기반한 항암 신약 발굴에 있어 타깃 검증에서 임상 진입까지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바이오팜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하여 향후에는 ADC용 항체에서 더 나아가 자체적으로 ADC 치료제 개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강조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첫 기술이전이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 삼아 신규 타깃 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과도 빠른 시일 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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