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휴지장 살포 잠정 중단할 것…충분히 체험 시켰다"

"삐라 살포 재개하면…백배의 휴지와 오물 집중 살포할 것"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2024.6.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2024.6.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달 말부터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낸 북한이 추가 살포를 중지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강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어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이어 "우리는 국경 너머로 휴지장을 살포하는 행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행동이 철저히 대응조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상은 "다만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남한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을 예고하고 28일 밤부터 29일까지 오물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지난 1일 저녁부터 이날까지도 60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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