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의 '라스트 댄스'는 UCL 우승…로이스는 마지막도 무관

레알 마드리드, UCL 결승서 도르트문트에 2-0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크로스 ⓒ 로이터=뉴스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크로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가 자신의 프로축구 고별전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라는 가장 화려한 피날레로 장식했다. 반면 도르트문트에서의 최종전을 치른 마르코 로이스는 마지막 순간도 무관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 15번째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크로스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과 함께 활짝 웃었다. 크로스는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독일·1회)과 레알 마드리드(4회)에서 다섯 번의 UCL 우승 경험을 갖고 있었는데, 여기에 '라스트 댄스'와 함께 우승 1회를 더 추가하며 총 6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크로스는 이날 스스로 역사를 만들었다. 그는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했고, 후반 29분 환상적인 코너킥으로 다니 카르바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밖에도 패스 성공률 97%, 기회 창출 4회, 태클 성공 1회 등으로 펄펄 날았다.

크로스는 빅이어를 들고 포효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자축했다.

고개 숙인 마르코 로이스 ⓒ AFP=뉴스1
고개 숙인 마르코 로이스 ⓒ AFP=뉴스1

반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 12년을 몸 단은 도르트문트를 떠나기로 한 로이스는 이 팀에서의 마지막 우승 기회마저 놓쳤다.

로이스는 긴 시간 도르트문트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이 강팀 반열에 오르는 데 일조했으나 분데스리가와 UCL에서는 한 번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로이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을 풀고 싶어 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

로이스는 후반 27분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해결사로 교체 투입됐으나, 팀은 오히려 로이스의 투입 후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로이스는 아쉬움에 긴 시간 고개를 숙이고 일어나지 못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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