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없이 굴렁쇠 질주' 강변북로 만취 남성 결국 체포됐다

운전 당시 만취 상태로 타이어 빠진 것도 몰라
경찰, 음주운전 외 도로손상 혐의 적용도 검토

5월 30일 밤 강변북로에서 타이어 빠진 채 차량이 달려가는 모습 (인스타그램 @f87_Crab) ⓒ 뉴스1
5월 30일 밤 강변북로에서 타이어 빠진 채 차량이 달려가는 모습 (인스타그램 @f87_Crab) ⓒ 뉴스1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른바 '강변북로 굴렁쇠 질주'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던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만취 상태에서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강변북로에서 성수대교, 강남 방면으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의 차량에는 오른쪽 타이어 두 개가 모두 빠진 채 바퀴만 굴러가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차량은 아스팔트 도로면과 부딪히며 쇠 긁히는 소리를 냈다. 당시 현장에선 불꽃이 튀고 굉음도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량에 타이어가 빠진 것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도로손상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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