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유럽 특허전문회사 통해 라이선스사업 추진…"특허침해 대응"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배터리 라이선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특허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고 무분별한 무단 사용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인 튤립 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에너지의 특허 라이선스를 대리해 통합 관리한다고 발표했다.

튤립이 관리하는 특허 포트폴리오는 양사가 보유한 약 1500개 특허군이다. 현재까지 배터리 산업에서 라이선스를 위해 제공되는 특허 포트폴리오 중 가장 큰 규모다. 광범위한 소재뿐 아니라 셀, 모듈, 팩 등 구조 및 공정 등을 포괄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은 20년이 넘는 업력 동안 매년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로 혁신을 이룬 배터리 선두 주자다.

문제는 최근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사들이 침해하는 특허가 약 1000건에 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 사안에 대해 소송·경고 등을 통해 강력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튤립 프로그램은 배터리 제조업체가 주요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정한 경쟁 환경과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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