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물 확보 어렵네"…KGM 인증중고차 '보상판매' 도입

KGM 5월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5년·10만㎞ 이내' 중고차 매물 확보 총력
'KGM 중고차 판매시 신차 구매 혜택' 이달 실시 예정…"매물 확보·재구매 유인 효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모터리움에 위치한 KGM 인증 중고차 전시장(KGM 제공).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모터리움에 위치한 KGM 인증 중고차 전시장(KGM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달 인증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KG모빌리티(003620)가 중고차 매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 초기 우량 매물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 인증 중고차 시장 매물을 차츰 늘려나갈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증중고차 시장 본격 뛰어든 KGM은 5년, 10만 ㎞ 이내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증중고차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 우량 매물 확보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중고차를 확보하지 못해 판매가 저조할 경우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다만 KGM이 매입하는 중고차는 사용 기간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인 만큼 매물 확보가 쉽지는 않다. 실제 최근 서울 강서구 서서울 모터리움에 KGM이 마련한 인증중고차 전시장에 있는 중고차 수량은 20여 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판매는 시작도 못했다. 현재 KGM 인증중고차 공식 웹사이트에는 매입 채널인 '내차팔기' 서비스만 지원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인 만큼 충분한 중고차 물량을 확보한 뒤 판매 채널인 '내차사기'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연간 6만 대 판매량을 보이는 KGM이 양질의 중고차 매물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144만 대를 판매하는 현대차·기아도 양질의 인증중고차 매물 확보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지난해 말 출시된 순수 전기차 토레스EVX의 판매 비중이 늘어날수록 당분간 중고차 매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구매자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경우 의무 운행 기간 2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2025년 말까지 전기 중고차 물량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서다.

이에 KGM은 이달 중 보상판매를 시작해 우량 매물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KGM 오너가 보유한 차량을 중고로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매물 확보는 물론 기존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KGM 관계자는 "6월 중 KGM 중고차를 팔고 새차를 살 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확보한 중고차 매물의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물량이 늘어나면 온라인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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