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산운용사들도 놀란 이더리움 ETF 승인…"기관의 태도와 인식 변했다"

블랙록·비트와이즈·피델리티·BNY멜론 전문가, 컨센서스 참석
SEC의 ETH 19b-4 승인에 "SEC의 자산 보는 방식의 변화 의미"

(왼쪽부터) 신시아 로 베세트 피델리티 디지털자산 책임자, 캐서린 다올링 비트와이즈 법률 고문, 조솁 샬롬 블랙록 상무이사, 캐롤라인 버틀러 BNY멜론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가 3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에 참석했다. 사진 = 뉴스1 김지현 기자
(왼쪽부터) 신시아 로 베세트 피델리티 디지털자산 책임자, 캐서린 다올링 비트와이즈 법률 고문, 조솁 샬롬 블랙록 상무이사, 캐롤라인 버틀러 BNY멜론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가 3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에 참석했다. 사진 = 뉴스1 김지현 기자

(오스틴=뉴스1) 김지현 기자 = "이더리움 현물 ETF의 예상치 못한 (19b-4) 승인은 정치로부터 영향을 받은 규제 기관의 태도 변화를 시사한다."

캐서린 다올링 비트와이즈 법률 고문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의 상장지수펀드(ETF) 세션에 참석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의 의미'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다올링 고문을 비롯해 해당 자리에는 조셉 샬롭 블랙록 상무이사, 캐롤라인 버틀러 BNY멜론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 신시아 로 베세트 피델리티 디지털자산 책임자,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 기반의 ETF에 관한 얘기를 다뤘다. 해당 전문가들 모두 입 모아 이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정식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한 것이 '놀라운 변화'라고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하고 있고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피델리티의 베세트 책임자도 이더리움 현물 ETF의 19b-4 승인과 관련해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업계에는 환영받는 일이었다"며 "이는 SEC가 자산을 보는 방식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승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올링 고문은 "이더리움의 향후 최종 승인은 시장의 안전성 입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진행자를 맡은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분석가가 지난 1월 미 증시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원인에 대해 묻자 다올링 고문은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의 ETF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것이 ETF 운용사들의 진화된 방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로 베세트 피델리티 책임자는 가상자산 기반의 ETF가 단순히 거래되는 것 이상으로 흥행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적인 자본 시장의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에 대한 차이점 등을 많은 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가상자산을 이해시키고, 금융 포트폴리오 안에 이를 포함시키는 방법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세이파트 분석가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의 성공을 언급하자 조솁 샬롬 블랙록 상무이사는 "이 상품의 성공은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샬롬 상무이사는 그러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으로부터 ETF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형태라는 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 베세트 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성공은 결국 거래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참여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모두 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비트와이즈, 피델리티 모두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현재 미국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SEC로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의 19b-4 승인을 받은 회사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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