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인상 4일간 유예…31일→6월 4일로

"가격 인상 충격 최소화 위해 가격 조정정책 4일로 유예"

22일 서울 시내의 BBQ 매장의 모습. 2024.5.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2일 서울 시내의 BBQ 매장의 모습. 2024.5.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31일 적용 예정이었던 치킨 가격 인상 시점을 다음 달 4일로 유예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애초 23일부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21일 발표했지만, 가격 인상 하루 전인 22일 가격 인상 시점을 31일로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가격 인상 시점을 다음 달 4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31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6월 4일로 유예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제너시스BBQ는 21일 황금올리브치킨 계열 23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체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6.3%다.

제너시스BBQ는 당시 "가맹점들이 배달료에 인건비까지 워낙 부담이 커서 가맹점들이 숨통을 틀 수 있도록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 측은 구체적으로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료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 악화가 컸다고 설명했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것도 영향이 컸다.

실제 BBQ의 튀김유로 사용되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톤당 수입액은 2022년 4999달러에서 2023년 7225달러, 2024년 1분기 1만846달러로 2년 사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제너시스BBQ는 최근 몇 년 사이 올리브유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해 10월부터 튀김유를 100%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와 해바라기유 49.99%를 혼합한 '블렌딩 올리브유'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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